암과 등산
癌과 登山 "암을 이기기 위해서는 우선 암세포의 특성을 알아야 합니다 . 암세포는 태아세포입니다 . 아주 빠르게 분열하는 특징을 갖고 있다는 얘기죠 . 그리고 저산소 세포입니다 . 그래서 산소 공급이 충분치 않은 상황에서도 대사가 이뤄집니다 . 그리고 40 도 가량의 열에 취약한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 현대 의학은 이런 특성을 이용해 간암에 고주파 ( 열 ) 치료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 그런데 비용부담 없이 , 신체에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으면서도 , 손쉽게 체온을 상승시킬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 그게 바로 등산입니다 . ” 김 박사는 “몸을 튼튼하게 하는 근본적인 건강법은 신체를 많이 움직여서 체내에 산소를 풍부하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병 치료에 산소가 끼치는 영향은 지대합니다 . 수술이든 항암제든 방사선이든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선 반드시 신체에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해야 합니다 . 특히 암세포는 체내에 산소가 부족할 때 생겨납니다 . 따라서 암 환자는 항상 풍부한 산소를 공급해 줘야 하는데 등산은 이 점에서 탁월한 효과를 보여줍니다 . 또 등산을 하면 체내 온도가 높아져 온 몸에서 땀이 흘러나옵니다 . 게다가 산행을 통해 정신적 안정을 취할 수 있고 삼림욕의 효과도 부수적으로 얻을 수 있습니다 . 1 석 4 조인 셈이죠 . ” 김 박사가 암의 특성에 관한 이야기를 계속했다 . “암 세포는 ‘ 이성단백질’이라 불리는 일종의 독성 물질을 뿜어냅니다 . 그러면 체내의 면역세포가 이걸 찾아내 공격을 가합니다 . 이 기능을 강화시켜주면 돌연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