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 질환, 암·치매 위험성 높인다

잇몸 질환, 암·치매 위험성 높인다

잇몸질환은 단순한 구강문제처럼 여겨지지만 전신에 영향을 미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당뇨병이나 심혈관질환은 물론 암과 치매 위험성도 높입니다.

지금은 치아 문제일 뿐이지만 잇몸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당뇨병이나 고지혈증 같은 내분비 질환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잇몸질환으로 생긴 염증 물질이 호르몬 분비 세포를 공격하기 때문입니다.

잇몸 질환은 암 위험성도 높입니다.
잇몸질환을 20년 정도 앓으면 암 사망률이 2.4배 더 높아진다는 게 미국 뉴욕대학의 연구결과입니다.

이 역시 염증 물질이 몸속 장기들을 오랫동안 자극한 결과입니다.
뿐만 아니라 잇몸질환은 치매 위험도까지 최대 12배나 높입니다.

잇몸 세균이 직접 뇌에 손상을 입힐 수도 있습니다.
최근 영국의 한 연구팀이 치매 환자의 뇌를 검사해 봤더니 잇몸질환을 일으키는 포르피로모나스 긴기발리스라는 세균이 많이 발견됐습니다.

잇몸질환을 막으려면 치간칫솔이나 치실을 이용해 치아와 잇몸 경계 부위를 잘 닦아내고 1년에 두 번 정도는 스케일링을 하는 게 좋습니다.

조동찬 의학전문기자
출처 : http://news.sbs.co.kr/section_news/news_read.jsp?news_id=N1001948022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미리 준비하는 방사능에 좋은 음식

암이 생기는 원인과 부위

당뇨 환자에게 위험한 운동